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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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8일 총파업에 대비, 거점점포 운영 등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7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다음날인 8일 국민은행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고객 불편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노사는 현재 임금피크제·페이밴드(호봉상한제)·성과급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는 우선 8일로 예정된 총파업 가능성에 대해 “노사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극적 타결로 보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어쨌든 파업은 노사 서로가 피 흘리는 일이지 않느냐. 현재로선 파업 가능성을 점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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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영업점을 찾는 고객 86%는 비대면 거래를 한다. 그러나 일부 대출 업무나 외환 업무 등 반드시 대면 거래를 해야 하는 고객의 경우 파업이 진행되면 불편을 피할 수 없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모든 영업점이 오픈한다는 전제 하에 지점 인력이 부족할 경우 다른 인근 영업점으로 안내할 예정”이라며 “비대면 거래를 하는 고객의 경우 불편 없이 인터넷뱅킹·현금인출기 서비스 등을 이용하도록 안내할 것이다. 또 자동화 콜센터 대응 등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시간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논의 중에 있다”면서 “지역마다 거점점포를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8일 경고성 총파업 후에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2차 파업에 나서고, 순차적으로 5차 파업까지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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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