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3일 오후 수리온 헬기를 타고 새해 첫 교육훈련 현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해 12월 24일부 정밀검사를 마친 수리온 헬기부터 정상 운항하고 있으며, 현재 35대의 수리온 헬기가 운항되고 있다. (육군 제공) 2019.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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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필리핀 수출이 결국 무산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4일 “지난해 말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며 “미국산 블랙호크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수리온(KUH-1)은 육군의 기존 노후헬기(UH-1H, 500MD)를 대체해 지휘통제, 항공 수색정찰, 인원 및 물자 수송 등 전투지원용으로 운용하기 위해 국내에서 연구개발한 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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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해 6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방한 기간 국방부를 방문할 당시, 국방부 연병장에 수리온을 전시해 놓기도 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경쟁에서 진 것”이라면서도 “마린온 결함 때문에 (좌초됐다는 것은) 추측성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