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의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피의자 박모 씨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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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47)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피의자 박모 씨(30)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오후 1시 30분경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섰다.
검은색 점퍼·모자·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박 씨는 ‘왜 살해 했나’,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등 의 물음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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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는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으나 흉부를 크게 다쳐 오후 7시30분경 목숨을 잃었다.
간호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박 씨는 범행을 시인했지만, 동기에 대해선 횡설수설했다.
경찰은 1일 박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2일 저녁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