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조소현(30)이 잉글랜드에 진출한다.
조소현의 매니지먼트사인 하위나이트 스포츠는 조소현이 영국 여자 프로축구(WS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27)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 영국 진출이다.
조소현은 국내 여자 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115번의 A매치를 경험했다. 2015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노르웨이 아발드스네스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한 조소현은 웨스트햄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조소현은 1월 초 팀에 합류,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조소현은 “내가 잘해야 후배 선수들도 해외 무대에 많이 진출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국내 선수들도 유럽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보탰다.
하위나이트 스포츠 이주현 대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 대상 1순위가 조소현 선수였다. 영국 뿐만 아니라 여러 해외 명문 클럽의 오퍼도 있었지만 선수의 환경과 여러 가지 비전을 생각해 웨스트햄과의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