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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131명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에 취업

입력 | 2018-12-19 10:26:00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올해 학교와 학원, 어린이집, 병원 등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에 대한 성범죄 경력자 취업여부를 점검한 결과 132개 기관에서 총 131명이 적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청소년성보호법 시행을 계기로 시행됐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총 9개 부처 305만78개 기관 193만5452명에 대해 실시됐다.

성범죄 경력자 적발비율은 체육시설에서 34.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교육시설 19.85%, 게임시설 16.03%, 경비시설 14.50% 순이었다.

이번 점검에서 성범죄 경력자로 적발된 131명 중 종사자 71명은 해임됐다. 운영자 중 43명은 기관폐쇄, 17명은 운영자변경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여가부는 성범죄자 취업제한 제도 총괄부처다. 매년 중앙 행정기관이 연간 점검계획을 수립해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취합해 여가부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점검 시 적발된 성범죄 경력자에 대해 해임요구와 운영자 변경, 기관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기관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