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포스코와 포스코켐텍은 각각 이사회를 열어 포스코켐텍이 포스코ESM을 흡수 합병하는 안을 의결했다. 포스코는 두 계열사의 최대주주다. 포스코켐텍은 음극(-극)재를, 포스코ESM은 양극(+극)재를 생산한다.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의 합병 비율은 1 대 0.2172865로 결정됐다. 공식적으로 합병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은 내년 4월 1일이다.
두 계열사의 합병은 이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당시부터 예고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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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병 결정은 양사의 생산능력 및 연구역량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ESM은 이날 공시에서 “합병을 통해 음극재와 양극재의 통합 마케팅 강화, 연구개발 역량 고도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두 계열사의 흡수 합병 과정에서 감원이나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은 갈수록 인력충원이 더 필요할 분야이기 때문에 합병으로 인한 해고나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