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수협중앙회 “올해 도시-어촌 교류 활동 활발하게 전개”

입력 | 2018-12-06 14:49:00

사진제공=수협중앙회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도시와 어촌이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마련한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의 ‘도시-어촌 교류 활동’이 올해도 활발하게 전개됐다. 도시와 어촌 간의 교류 촉진과 어촌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된 수협중앙회의 도시-어촌 교류 활동은 지난 2005년 자매결연 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그 범위를 넓혀 왔다.

 올해도 △기업·단체 자매결연 △도시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 △어촌 어린이 도시 문화 교류 행사 △소그룹 교류 행사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 등을 이어가며 어촌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어촌과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일조했다.

 도시-어촌 교류 사업의 시작점이자 현재까지 어촌사랑 운동의 중심을 이루는 활동은 바로 기업·단체를 대상으로 한 자매결연이다. 2005년‘해양수산가족 100사 100촌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하게 수를 늘려온 자매결연은 2018년 10월말 누적 건수 2,139건을 달성했다.

 자매결연을 통해 도시의 기업 및 단체는 의료 봉사, 전문 기술을 활용한 재능기부, 어촌 환경 정화, 마을 시설 정비, 어업 현장 일손 거들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효도 봉사 활동 등 어촌의 문화, 복지,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참여한다.

 올해 역시 다양한 단체에서 집수리, 환경정화, 의료봉사, 운동처방 등 교류활동으로 어촌사랑을 실천했다. 수협중앙회는 보다 많은 단체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결연 단체의 임직원이 자원봉사, 재능기부, 어촌체험 관광, 수산물 축제 등에 참여하기 위해 자매결연 어촌계를 방문할 경우 비용을 지원한다. 또 우수 참여 단체의 노력을 널리 알리며, 지속적으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연말에는 기여도가 높은 단체를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한다.

 도시-어촌 교류에 개개인의 참여를 늘리고 어촌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매년 진행한다. ‘소그룹 교류 행사’는 가족, 동아리, 부녀회 등 6~8여명의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어촌 방문과 체험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소그룹 교류 행사는 상반기 4회, 하반기 4회, 총 8회에 걸쳐 진행했다. 먼저 상반기인 6월에는 경기 화성 백미리 마을, 전북 고창 동호마을, 강원 양양 남애마을, 충남 서산 중리마을에서 조개 캐기, 카누 타기, 감태 초콜릿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비롯해 어촌 마을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하반기인 10월에는 울산 주전마을을 시작으로 충남 서산 중리마을, 전남 함평 돌머리 마을, 경기 안산 선감마을에서 투명카누 타기, 조개 캐기, 맨손 물고기 잡기, 낙지 잡기 등 체험 활동과 봉사 활동을 했다.

 소그룹 교류 행사에 참여하면 평소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자연과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직접 참여해보고 싶다면 가족, 동아리, 부녀회 등 6~8명을 한 팀으로 구성한 뒤 소그룹 교류 행사에 참가해야 하는 이유, 재방문 가능 여부 등의 내용을 포함한 간단한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 접수처로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어촌사랑 운동 중에는 휴가철을 맞은 도시민들의 어촌 방문을 장려하기 위한‘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도 있다. 올해는 수서역에서 어촌관광 안내 책자와 수산물을 배포하면서 휴가지로서의 어촌의 매력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도시-어촌 교류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교류 활동도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류 활동은 △도시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 △어촌 어린이 도시 문화 교류 행사로 나뉘는데 올해 여름에는 두 행사가 모두 열렸다.

 먼저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는 여름방학 기간 전북 고창 동호마을, 강원 양양 남애마을에서 각각 70 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며 2박 3일 동안 진행됐다. 올해는 △맨손 물고기 잡기 △오징어순대 만들기 △염전 체험 등을 함께 해보며 우리 바다와 자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도 기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어촌 어린이 도시 문화 교류 행사’는 낙도·벽지 거주 어촌 어린이를 대상으로 문화 활동, 직업 체험, 명사 특강, 박물관 견학 등의 체험을 제공했다. 올해는 전국 어촌지역 초등학생 4~6학년 40 여 명이 3박 4일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 직업체험관 방문 △명사 특강 △뮤지컬 관람 △전망대 투어 등을 경험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올해도 어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많은 참여가 이어지면서 도시-어촌 교류 활동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전개됐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교류 활동을 통해 도시와 어촌이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