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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4일 자정께 불이 나 1명이 다치고 17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던 데에는 화재를 목격한 행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서울 은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59분께 갈현동 소재 지상 3층·지하 1층짜리 단독주택 옥탑방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18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옥탑방 거주자 김모(53)씨가 얼굴과 양손에 화상을 입었다. 김씨는 소방대원에 의해 옥상 구석에 쓰러진 채 발견돼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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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를 신고한 행인은 신고 직후 건물로 들어가 각 층의 문을 두드리며 화재 발생을 알리기도 했다.
이어 3층에 사는 건물주 강모(70)씨가 집에 있던 투척식 소화약제와 분말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이번 불로 옥탑 1가구가 전소되고 전기온풍기 등 가재도구가 불타는 등 소방서 추산 210만4000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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