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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인 ‘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이 개통한 이후 첫 평일인 3일 혼잡도는 지난주 월요일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우려한 극심한 혼잡은 기록상으로는 빚어지지 않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9호선 전 구간에서 출근시간대 발생한 시스템과 시설 장애는 없었다. 출근시간대 열차운행계획에 따라 총 98회(급행 48회·일반 50회) 운행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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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로 불리는 9호선의 명성답게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 시간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그러나 혼잡도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급행열차 혼잡도는 145%로 나타났다. 지난달 19∼21일 평균 163%보다 오히려 18%포인트 줄어들었다. 일반열차의 혼잡도는 112%였다. 지난달 19∼21일 평균(113%)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6량 급행열차 20편성이 도입되고 이용객 감소의 영향으로 열차 내 혼잡도 다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은 2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을 시작으로 총연장 9.2㎞에 삼전역, 석촌고분역, 석촌역(8호선), 송파나루역,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역(5호선),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까지 8개역이 이어진다.
종합운동장역, 석촌역, 올림픽공원역은 각각 지하철 2호선, 8호선, 5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특히 종합운동장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 시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다. 또 올림픽공원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 도심 강북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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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급행 도시철도가 운행되고 있는 지하철 9호선은 강동구에서 송파구까지 10분대, 강남구까지 20분대, 강서구까지 50분대에 다다를 수 있다. 주요 역 기준으로는 중앙보훈병원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4분, 종합운동장역까지 15분, 고속터미널역까지 24분, 김포공항역까지는 54분이 걸린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공사는 2027년 완공이 목포다. 3단계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역을 기점으로 5호선 고덕역을 거쳐 샘터공원까지 총 3.8㎞가 연장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