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외 경제 서적 중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이 유익했다고 밝혔다.
2일 국회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요구자료를 통해 ‘가장 유익하게 읽은 서적 베스트 5’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2016년 리더드 탈러가 저술한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은 넛지(2009년)에 이은 행동주의 경제학 서적이다.
베스트 5 가운데 2016년 클라우스 슈밥이 지은 ‘제4차 산업혁명’도 거론했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과 정책적 도전을 제시하고 엄청난 변화를 수용하기 위한 실용적 해법도 제안했다.
이어 ▲축적의 시간(2015년, 서울공대 26인 공저) ▲관점을 디자인하라(2013년, 박용후) ▲한복 입은 남자(2014년, 이상훈) 등을 꼽았다.
‘축적의 시간’은 우리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해법은 경험을 쌓아가기 위한 창조적 축적 지향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관점을 디자인하라’는 근거없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틀 밖에서 틀을 보는 관점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