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대학생 단체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조치 등을 비판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요구했다.
‘백두칭송위원회 대학생 실천단 꽃물결(꽃물결)’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결정적으로 가져올 조치들은 대북 제재 철회와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5·24조치 해제와 남북철도·도로연결 연내 착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조치들이 당장이라도 이뤄져야 전면적이고 획기적으로 남북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이후 주한 미국대사관이 있는 종로구 KT광화문지사로 옮겨간 꽃물결은 “최근 미국은 한미워킹그룹을 만들어 남북관계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하거나 UN을 앞세워 대북제재를 가하며 평화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역시 미국이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꽃물결은 지난 21일 대학운동권단체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결성했다. 22일부터 종로구 혜화역을 시작으로 왕십리, 건대입구 등 서울 시내 대학가 곳곳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환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