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레이싱카 18분의 1 크기… 자율주행-머신러닝 기술 지원 자신의 클라우드에 종속시킬 의도
아마존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AWS 리인벤트 2018’ 행사에서 일반 레이싱카의 18분의 1 크기인 소형 경주용 자동차 ‘AWS 딥레이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은 AWS의 클라우드에서 가상으로 자율주행을 시뮬레이션해 보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트랙에서 미니 자율주행차를 운행해 볼 수 있다.
가격은 불과 249달러(약 30만6270원). 사전 예약을 하면 내년 3월경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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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미니 자율주행차를 선보인 이유는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자들이 대규모 인프라에 투자할 필요 없이 아이디어만 가지고도 적은 비용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초당 테라바이트(TB)를 계산할 수 있는 하드웨어인 ‘칩셋’(AWS 인퍼런시아)을 내놨고, 컴퓨터 비전,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알고리즘을 사고팔 수 있는 장터인 ‘AWS 마켓플레이스’도 선보였다.
스캔한 문서에서 텍스트와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아마존 텍스트랙트)하거나 커머스 회사인 아마존에서 20여 년간 구축해온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3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아마존 퍼스널라이즈)도 내놨다.
앤디 재시 AWS CEO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은 가장 효과적인 것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여러 아이디어를 몇 개월 단위로 빠르게 시도해 볼 수 있다”면서 “데이터 과학자가 없는 조직에서도 기계학습, 인공지능(AI)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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