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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과거 대선공약과 바뀌었다는 지적에 대해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야당이 그런 식으로 대통령이나 민주당의 (선거구제 개편) 의지에 대해서 계속 문제제기하는 것 자체가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은 민주당이 과거 대선공약에서 말을 바꿨다고 주장하며 이날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단 촉구대회’를 여는 등 제도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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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런 단계로 논의가 나아가지도 않고 그냥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으라고 하는 건 생산적인 논의인가 싶다”고 반문하며 “그런 논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경우 발생할 의원수 증원과 지역구-비례대표 의원수 간 비율 문제에 대해서도 야당이 답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일부 야당에서는 1명도 증원할 수 없다고 하는데 (현재 정원) 300명 안에서 150대150으로 할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말한 200대 100으로 할지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한 뒤 “결국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답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이번 기회에 선거구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강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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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희 당의 대선공약도 있어서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한 뒤 “협상이 성공하기 위해서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구제 개편을 하자고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