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63컨벤션센터서 시상식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에 응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은 ‘제40회 에너지효율대상’과 ‘제12회 신재생에너지대상’이 통합돼 열렸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 유공자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이행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다. 에너지효율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인식 확산 및 실천을 다짐하는 에너지 부문 최대 규모의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 한국에너지대상에서는 정부포상 30점(동탑산업훈장 2점 등)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97점 등 127점이 수여됐다. 산업훈장은 박영준 빙그레 대표이사(동탑)와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동탑), 김응식 GS파워 대표이사(철탑), 신현욱 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이사(석탑) 등 4명, 산업포장은 김영명 KT 전무와 이재우 한국에너지공단 실장, 최명덕 신성엔지니어링 이사, 김일권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부문장 등 4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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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토대인 생산관리시스템(MES)을 식품업체 최초로 전 사업장에 구축해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6월 식품 업종 최초로 전사적 MES 구축을 완료(투자비 27억 원)했고 현재 고도화를 위한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고효율 냉동기 교체(14대, 투자금액 72억7000만 원, 절감액 1억9000만 원) 및 로봇 자동화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로봇 포장자동화(5개 라인), 직영제작 포장자동화(3개 라인)로 2억3000만 원의 제작비용 절감효과도 거뒀다.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전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는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에서 태양광 소재 아이템 개발 및 사업성 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태양광 원재료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2016년 10월 한화큐셀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태양광 시장 저변을 확대했다.
한화큐셀코리아의 대표직 수행 당시 서울시와 함께 태양광 창업스쿨을 개설해 일반인에게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서울시 미니태양광사업, 태양광 주택대여사업, 주택보급사업 등에 공급해 국민에게 태양광의 성능이 뛰어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기여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도 선호도 1위를 기록할 만큼 기능이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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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2016년 공장을 설립한 이후 2017년 11월까지 1500명 이상의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김응식 GS파워 대표이사는 2003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 이라크전쟁실무대책위원장으로 최일선에서 현장을 진두지휘했고 이후 Supply & Trading 본부장과 RM(Risk Management) 부문장을 겸임하며 위험 회피 전략 수립 및 수행을 통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수입하는 데 기여했다. 또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과 런던지사에서 근무하며 산유국 및 해외 에너지 업체들과 유대를 강화해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GS칼텍스의 원유 도입처를 획기적으로 다변화시킴과 동시에 국가 수출입 수지 개선에도 공헌했다.
GS칼텍스에 판형 열교환기를 설치해 연간 약 5억7000만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자체적인 공정 개선 활동 외에도 전문 에너지 컨설팅 업체들과 에너지 절감 대책을 연구해 원가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GS칼텍스가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 인증을 받도록 했다.
신현욱 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이사는 지난 17년 동안 국내 산업에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 펌프 시장에 고효율 펌프와 솔루션을 확대 및 보급함으로써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1980년대 국내 산업의 발전과 동시에 건축된 상업용 건물, 주요 공장과 아파트들이 노후화되는 것을 인지하고 펌프 및 펌프 시스템에 대한 에너지 진단 무상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 동안 945개의 건설 및 산업 현장에 에너지 진단을 무상으로 실시해 건당 평균 29%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도왔다. 또 2013년부터 2017년 말까지 총 48만8332대의 고효율 펌프를 국내에 보급해 기존 펌프 대비 평균 30%의 에너지를 절감했고 36개국으로 4768만 달러어치의 펌프를 수출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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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