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한국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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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세이\', \'야지\' 등 일본어 표현으로 논란을 빚은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엔 \'분배\'를 \'분빠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 조짐이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서 이 의원은 "내용 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 국민 혈세로 막 이렇게 \'분빠이(ぶんぱい·분배라는 뜻의 일본어)\'해서 이래도 되는 건가"라고 말했다.
벌써 세 번째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태도를 지적하며 "동료의원 질의를 평가하고 야지(やじ) 놓는 의원들을 퇴출시켜달라"고 말했다. \'야지는\' 야유·조롱의 뜻을 가진 일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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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나 국회에서 불필요한 일본어 사용으로 논란을 빚은 이 의원이 또 \'분빠이\'라는 일본어 표현을 사용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발 그만...그만", "일본어는 제발 넣어두세요", "일본어를 못 사용해 안달났어요", "품위있는 언어 좀 사용해주세요", "분배가 어려운 단어도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