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재 규모 파악 후 합동감식 일정 잡을 것”
지난 24일 KT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물거품은 모두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소방서 관계자는 25일 “지금 지하에 연기와 물 거품은 제거 작업은 모두 끝났고, 연기도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전날(24일) 오후 9시26분에 불길은 완전히 제거했지만, 빌딩 통로 안이 온도가 여전히 높아 인력 진입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물을 뿌려 열기를 식힌 뒤 복구 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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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할 지역 경찰·소방서는 화재 진압 상황을 파악하고 감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서대문 경찰서 관계자는 “화재 진압이 되고나서 아직 아무도 (화재 현장에) 들어간 적이 없어 합동감식을 위한 일정 조율에 나설 것”이라며 “화재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이 돼 감식 일정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이동전화기지국은 60% 복구됐으며, 일반 인터넷(카드결제 포함) 회선은 70% 복구,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 복구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지하 통신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