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간) 남수단 언론 주바 모니터에 따르면 살파 키르 마야르디트 남수단 대통령은 20일 대통령궁에서 이태석 신부에 대한 대통령 훈장을 추서했다. 이날 훈장은 김기춘 남수단재단 이사가 대신 받았다.
키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훈장 추서가) 늦었지만 안 하는 것보다 낫다”며 “이 신부가 우리에게 많은 사랑과 업적을 남겼기 때문에 외국인 최초로 훈장 추서를 결정했다”고 했다. 또 “남수단 사람들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이 신부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