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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北외무성 부상, 러시아 대사와 북미협상 논의

입력 | 2018-11-23 21:00:00

“단계적·동시적 문제해결에 공감대”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통해 밝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를 만나 북미 비핵화·평화체제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23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알렉산더 마체고라 대사가 22일 최선희 부상과 만났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들은 북미 대화 과정에 비춰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단계적·동시적인(synchronized) 접근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는 전반적인 견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최 부상과 마체고라 대사의 면담은 친근하고 열린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안톤 흘로프코프 러시아 에너지·안보센터장도 대화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최 부상은 지난 3월 북한에서 흘로프코프 소장과 만나 담화한 바 있다. 지난 10월8일에는 러시아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하고 이튿날 북중러 3자 외교차관급 회담을 진행했다.

최 부상은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고위급회담에 앞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체고라 대사와 만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 부상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간 실무협상을 열자는 미국의 제의에 응하지 않았다. 지난달 8일로 예정됐다가 무산된 고위급회담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새 날짜를 조율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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