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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도 53%…6주 만에 하락세 멈춰

입력 | 2018-11-23 10:09:00

한국갤럽…민주 44%, 한국 14%, 정의 10%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해 5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해 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38%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9월 첫째 주 49%까지 지속해서 하락했고 9월 18일~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상승해 한 달여 간 60% 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추석 이후 국정감사에서 여러 부처별 문제들이 조명되고 특히 성장 둔화와 일자리 등 경제 이슈에 주의가 집중되면서 10월 둘째 주 65%에서 지난주 52%로 5주 연속 하락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30대가 67%(부정률 23%)로 가장 높았고, 40대 60%(34%), 20대 56%(32%), 50대 52%(43%), 60대 이상 39%(50%)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8%), 인천·경기(57%), 서울(50%),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이상 48%), 대구·경북(35%)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4%,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0%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7%·18%)보다 부정률(85%·81%)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534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26%)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외교 잘함’(11%), ‘대북·안보 정책’(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376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대북 관계·친북 성향’(19%), ‘북핵·안보’,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5%)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인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4%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4%, 정의당은 10%, 바른미래당은 6%, 민주평화당은 1%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다.

이번 주 국회는 채용비리 국정조사 등으로 여야가 대치하며 한때 야당들이 국회 일정을 거부했으나 전날(22일) 합의에 이르러 정상화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에서 22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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