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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논란 속 이해찬-이화영 부지사 만찬 ‘관심’

입력 | 2018-11-21 11:19:0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핵심 측근인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20일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의 트위터 ‘혜경궁 김씨(@08_hkkim)‘ 논란으로 당 안팎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이뤄진 만남이어서 관심을 끌었지만, 이 부지사는 이재명 지사와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해찬 대표와 전날 저녁 식사를 한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다만 “이재명 지사와 관련 없는 자리였고, 언급도 전혀 없었다. 중국 의사협회장하고, 하이난성(해남성) 부성장이 방한해 여러 지인과 함께 만난 것”이라며 “오래전에 잡힌 약속이고, 이해찬 대표와는 자주 술 마시는 관계”라고 말했다.

전날 서울 모처에서 이뤄진 저녁 자리에는 이해찬 대표와 이화영 부지사의 지인, 중국 인사 등 여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해찬 대표는 저녁 자리 참석 전 남북 군사 합의에 따라 평화수역으로 설정된 연평도를 찾은 뒤 국회로 돌아왔지만, 이재명 지사 문제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접근을 피하거나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된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hkkim)’의 트위터 계정주가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자, 당 안팎에서 이해찬 대표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