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경기에서 우리은행 김소니아(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삼성생명 김한별이 리바운드 볼을 다투고 있다. 용인|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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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미디어데이에서는 때 아닌 고스톱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OK저축은행의 정상일 감독이 우리은행의 박혜진~김정은~임영희를 ‘삼광’에 비유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박혜진~김정은~임영희 트리오는 ‘BIG3’대신 ‘삼광’으로 불린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KB스타즈와의 우승후보 맞대결에서 고전 끝에 59-57로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KB스타즈 전 승리를 두고 ‘광이 아닌 띠(청단·홍단·초단)’로 이겼다고 표현했다.
위 감독이 ‘띠’로 표현한 선수는 김소니아였다.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김소니아는 12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다. 위 감독은 “임영희, 박혜진, 김정은이 고비 때 자신의 몫을 해냈지만 1~3쿼터에는 평소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소니아의 활약이 아니었으면 지는 경기였다. 나도 깜짝 놀랐다. 갑자기 나타나서 점프하더니 리바운드는 착착 따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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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