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주택소유통계…신규 다주택자 43만4000명 유입 무주택자 탈피 1채 이상 보유 98만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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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가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8·2대책 등 강력한 부동산정책 카드를 들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을 비웃듯 다주택자 비중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7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2건 이상 소유자는 211만9000명으로 전년 198만명보다 13만9000명(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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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7개 시(구)지역에서 다주택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22%가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주택소유자 14만4300명 가운데 3만1800명이 집을 2채 이상 보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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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역에서는 충남 서천군이 27%로 다주택자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전남 영광군 26.7%, 강원 횡성군 26.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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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주택자이었으나 지난해 집을 1채 더 늘려 2주택자가 된 사람은 34만6000명에 달했다. 이는 2주택자가 3주택자가 된 사람 6만2000명, 3주택자가 4주택자가 된 사람 1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숫자다.
이로써 1주택자에서 2주택자 이상이 된 사람은 지난해 37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2016년 무주택자에서 지난해 2주택자 이상이 된 사람 5만5000명을 더하면 지난해 새롭게 다주택자가 된 사람은 총 43만4000명에 달한다.
반면 다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된 사람은 26만1000명으로 조사됐으며, 다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도 2만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택자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주택소유자가 된 사람은 98만1000명으로 이중 92만4000명(94.4%)이 1주택자가 됐다. 무주택자에서 2건 이상 주택을 취득한 사람은 5만5000명(5.6%)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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