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아프리카 순방때 마찰… 영부인실 “백악관 있을 자격 없다” 켈리 비서실장도 교체 가능성
미국 중간선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큰 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갈등을 빚어온 백악관 인사들이 조만간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워싱턴포스트(WP), NBC 등이 보도했다.
영부인 비서실 보좌진 채용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도 조만간 백악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NBC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정책에 불만을 품고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장관을 교체하기로 마음먹었으며 닐슨이 물러나면 그를 비호해 온 켈리 실장이 나갈 수도 있다는 점을 대통령이 인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켈리 실장의 후임으로는 닉 에이어스 부통령 비서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