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초 학부모 참여 협의회도 병행
정부의 가야사(伽倻史) 복원사업 과정에서 폐교 위기에 놓여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는 경남 김해시 구봉초등학교(교장 이창두)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의기구가 가동된다. 기구 구성은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구사항이었다.
▶본보 11월 8일자 A18면 참조
김해 구봉초지키기 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은영)는 12일 “최근 김해시와 김해시의회, 김해교육지원청,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제2 가야사 발굴사업 관련 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와 별도로 학부모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회도 병행해 가동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해시 관계자는 “경남도교육청, 김해시, 김해시의회, 김해교육지원청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체와 협의체에 비대위가 동참하는 민관 협의회 등 2개의 기구를 동시에 가동하면서 의견을 조율하고 합리적 대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야사 발굴사업 예정지에는 구봉초, 김해서중, 김해건설공고, 김해여중, 김해교육지원청이 있다. 김해시는 일단 구봉초와 대화를 나누고 나머지 교육기관들과도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