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女그린, 최후의 왕관 경쟁… 9일 시즌 최종전 ‘ADT캡스’

입력 | 2018-11-07 03:00:00

이정은, 평균타수 등 3관왕 노려… 신인왕 확정 최혜진은 대상 유력
3승 이소영은 1승차 다승 1위




이정은

만추에 접어든 필드에는 어느새 찬바람이 돌지만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의 늦가을은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마친 뒤 6일 귀국한 이정은은 숨 돌릴 여유도 없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 나선다. 9일부터 경기 여주 패럼클럽(파72)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이 바로 그 무대다.

이정은은 지난달 21일 KB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다음 날 출국해 2주 동안 8라운드를 치르는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했다. 강행군을 뚫고 그는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2년 연속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 등극을 정조준하고 있다.

최혜진

단 한 개 대회만을 남겨둔 이번 시즌의 주요 개인타이틀 수상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상금왕에선 1위 이정은과 2위 배선우의 격차가 약 7400만 원이다. 배선우가 우승해 1억2000만 원의 상금을 받으면 ‘끝내기 홈런’으로 생애 첫 상금 여왕이 될 수 있다.

이정은이 3위 이내에 들면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 이정은은 “ADT캡스 챔피언십은 컷 탈락이 없어 공격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회가 끝나면 푹 쉴 수 있으니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상금왕이 결판나는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올해의 선수’에 해당되는 대상 포인트 경쟁도 치열하다. 이 부문에선 슈퍼 루키 최혜진이 2위 오지현에게 42점 앞서 있다. 우승자에게는 50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최혜진의 대상, 신인상 동시 석권 가능성이 높다. 오지현이 우승을 하고 최혜진이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면 오지현이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도 있다.

이소영

시즌 평균타수 69.725타인 이정은이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를 친다면 2위 최혜진이 28언더파 188타를 쳐야 역전할 수 있다. 2014년 김효주 이후 4년 만의 2년 연속 평균 타수 1위 등극을 눈앞에 뒀다.

다승왕 경쟁에선 3승을 거둔 이소영의 뒤를 나란히 2승씩을 올린 이정은, 장하나, 최혜진, 오지현, 배선우가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지한솔은 2009년 서희경 이후 9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