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시간 줄어 연료비 절감 기대
인천시가 5일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항로를 직선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남북한은 이달 1일부터 적대 행위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백령 항로를 직선형으로 바꿔 운항 거리를 222km에서 194km로 줄이는 방안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이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3척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의식해 최단 경로가 아닌 안전 운항거리로 우회해 다니고 있다.
항로가 직선형으로 바뀌면 여객선 운항시간이 현재 4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객선사의 유류비가 절감돼 운임료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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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