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정후(왼쪽)-이택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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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안 잡아줬는데….”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 5차전에 앞서 만난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45) 감독의 한마디다. 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정후(20)와 이택근(38)이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갈비뼈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택근은 연습복을 착용하고 가벼운 운동을 소화했다. 팀이 KS에 진출하면 엔트리 합류를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라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왼쪽 어깨 수술을 앞둔 이정후는 훈련을 준비하던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힘을 불어넣었다. 이정후는 본인에게 취재진이 몰려들자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주목받아야 한다”고 ‘팀 퍼스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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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