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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워너원의 새 앨범 티저 이미지와 문구가 뮤지컬 ‘헤드윅’과 유사하다는 문제를 제기한 헤드윅 원작자 존 캐머런 미첼이 31일 “저작권 침해로 고소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워너원 소속사의 대응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존 캐머런 미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워너원을 사랑한다. 그러나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는 덜 사무적이고 좀 더 친절했으면 좋겠다”라고 썼다.
그는 아울러 지난 5~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졌던 자신의 ‘내한공연’을 언급하며 “나는 한국 팬에게 강력한 영감을 받았다. 그것은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존 카메론 미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워너원의 티저 영상에 ‘헤드윅’의 상징 이미지와 대표곡 ‘디 오리진 오브 러브’(The origin of love·사랑의 기원)가 문구로 사용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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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존 캐메런 미첼은 “신화를 해석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다”며 “신화 해석에는 표절이 없지만, 무례함이 있었다. 그들은 신화에 없는 Origin of love란 표현을 썼다. 이 표현은 (작곡가) 스티븐 트래스크가 썼으며, 최근 서울에서 열린 내 쇼의 이름”이라고 재반박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