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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25~27일 중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여러 차례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30일 요미우리신문이 일본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6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台)에서 일중 정상회담 후 열린 만찬에서 아베 총리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은 좀더 대화를 해야한다”고 대답했다. 만찬은 약 1시간반가량 이어졌다.
시 주석은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외교’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아베 총리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몇 홀을 돌았느냐, 9홀? 18홀”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가 “작년 2월 방미 때는 27홀을 돌았다”고 대답하자 시 주석이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밀함에 놀라는 모습이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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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