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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광주서 열린다

입력 | 2018-10-29 03:00:00

31일부터 사흘간 ‘빅스포2018’ 개최… 국내외 280개 기업 참여 역대 최대
일자리 창출-中企 상생협력 등 기대




세계적인 에너지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BIXPO)’가 광주에서 열린다.

한국전력은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호텔에서 ‘빅스포 2018’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전은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시 빛가람 혁신도시를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빅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빅스포에서는 12건의 협약이 체결돼 1937억 원의 생산유발 성과를 거뒀다.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빅스포 2018’에는 관람객 7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측은 올해 빅스포가 전력에너지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육성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상생 협력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에서는 신기술 전시회가 열린다. 태양광, 풍력 등을 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 전환관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채워진 디지털 변환관, 신생 기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Start-up)관,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이노테크 쇼(Inno-Tech Show), 빛가람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을 위한 동반성장 박람회 등 5개 주제로 꾸며진다. 신기술 전시회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 삼성 등 국내외 대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한전 관계자는 “신기술 전시회에서 국내외 280개 기업이 800개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미국, 캐나다 등 20개국에서 출품된 발명품과 국내 대학, 학회 등의 발명품을 162개 부스에 전시한다. 국제 콘퍼런스는 국내외 전력에너지 분야 리더 및 연구기관, 학계 관계자가 참석하는 회의와 국내외 20개 도시의 시장 및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로 나눠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에너지 블록체인과 스마트시티 등 최근 각광받는 주제를 다룬다.

에너지 밸리 일자리 박람회도 3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일자리 박람회에는 한전과 에너지 신산업 우수 중소기업, 외국기업 등이 60개 부스를 운영해 광주와 전남북 지역 취업 준비생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태헌 한전 커뮤니케이션실 처장은 “빅스포 2018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종합에너지 박람회가 되도록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전은 빅스포 2018 참가자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도 진행한다. 빅스포 기간에 광주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고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해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맥주파티와 함께 즐기는 시민 끼 발산대회, 희망사랑 나눔콘서트, 버스킹 페스티벌 등도 펼쳐진다. 빅스포 2018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