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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만 관할하는 군구에 “만약의 사태 대비하라” 명령

입력 | 2018-10-28 08:13:00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대만과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군구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투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25일 남중국해와 대만을 관리하는 남부전구를 방문, “모든 복잡한 상황을 고려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에 신속해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쟁에 대비해 군부는 전투준비에 한 치의 오차가 없어야 하며, 군부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합작전을 자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 아래 군은 새로운 군사전력 방침을 관철해야 한다”며 “전면적으로 군의 실전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번 남부 군구 방문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긴장이 고조되자 남방을 순시하는 과정의 하나로 기획됐으며, 시 주석은 이번 남방순회에서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는 대교 준공식에 참석하고, 광둥성 수출업체들을 방문, 격려했다.

특히 시 주석이 이번 남방순회에서 남부 군구를 방문한 것은 최근 남중국해를 두고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중국은 대만을 두고도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미국의 군함 2척이 대만해협을 항행하는 등 미국과 중국은 무역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서 긴장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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