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사립유치원 회계 시스템 도입 설득 가능”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 유치원 문제해결을 위한 비공개 당정청협의회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간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등 참석자들에게 인사를하고 있다. 2018.10.21/뉴스1 © News1
당정청은 21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와 국공립유치원 확대 등에 공감대를 이루고 이번주 중 총괄적인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유치원 문제와 관련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우려를) 덜어드릴 지 의견을 모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의원은 “구체적인 (대책) 내용은 오는 25일 소상히 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민 세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부분이 있기에 (사립)유치원에서 감당할 게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사적으로 지원금을 사용하더라도 환수나 관련자 처벌 등 법적 미비점이 있어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대책을 어떻게 실효성 있게 만들 것인지는 25일에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용진 의원이 당론으로 유치원 관련 3개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법안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더 해서 제도 개선대책을 만들어 25일 발표할 것”이라며 “원내대표가 당론으로 검토한다고 했으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시간이 조금 넘게 열린 당정청 협의에는 민주당 홍영표·서영교·조승래·김해영·박경미·박용진·신경민 의원이, 정부 측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박춘란 교육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김수현 사회수석과 이광호 교육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