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대표 등 2000명 참가 성황… 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열려 대전 유성생명과학고가 최고영예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은 유성생명과학고 팀이 웃다리농악 공연을 펼쳤다.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충남 논산시 전통두레풍물보존회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 올해 예술제는 이북5도를 포함한 전국 20개 시도 대표 1200여 명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12∼14일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린 이번 경연에서 논산시 전통두레풍물보존회 팀은 논산전통두레풍장 공연을 선보여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과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강원 평창방림삼베삼굿놀이 팀이 수상했다.
함께 열린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팀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창원퇴촌농악을 공연한 경남 진영여중 팀에 돌아갔다.
올해 59회를 맞은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져 전래되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다. 올해 축제에는 12개 시도 700여 명의 청소년까지 총 2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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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열린다. 제주도에서는 10년 만에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각종 소품을 제주까지 공수해 비지땀을 흘렸고 지역주민 응원단도 대거 와서 뜨거운 분위기를 냈다. 올해는 최근 남북 평화 무드를 반영해 남북 대표 민속예술 경연도 진행됐다. 14일 폐막식에서는 전국 15개 시도 대표와 이북5도 연출자들의 어울림 한마당 공연이 펼쳐졌다. 3일간 연인원 약 1만 명의 관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