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달리기’ 이틀 앞으로 하프코스 서울광장∼뚝섬유원지… 10km는 오픈국제대회로 열려 50분이내 기록 동호인도 참가
1만 명의 달림이가 14일 오전 8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8 서울달리기대회(서울시 동아일보 공동주최)에서 ‘서울의 가을’을 달린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서울 도심 한복판을 달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서울달리기대회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뚝섬한강공원으로 골인하는 하프 코스(21.0975km)와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을 한 바퀴 돌고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10km 코스(오픈국제 및 마스터스 부문)로 나뉘어 열린다.
두 코스 모두 서로 다른 매력으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프 코스를 선택하는 이들은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다”는 점에 엄지를 세운다. 완주 후 뚝섬한강공원에서 바라보는 스카이라인의 절경은 덤이다.
지난해 29분43초 기록으로 이 부문 우승을 차지한 티머시 카탐(25·케냐)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10km 28분14초, 하프 코스 1시간2분대 기록을 보유한 패트릭 음비키야(24)가 그의 연속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5위까지 시상대에 서는 만큼 국내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은 4, 5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82세 민평식 씨, 최연소 참가자는 5세 최시우 군(이상 10km 코스·이 부문은 나이 제한이 없음)이다. 특히 10대부터 30대 참가자 비율이 68%일 정도로 젊은 달림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