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파경 위기를 맞은 팝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 왕진진(본명 전준주) 부부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한 심리학 전문가는 부부 간 신뢰가 깨질 경우, 돌이킬 수 없는 문제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낸시랭은 1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면서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왕진진은 같은 날 뉴스컬처와 인터뷰에 “낸시랭을 향해 폭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감금한 적은 없다”면서 “낸시랭은 사업을 함께한(현재 고소장을 접수한) 제 지인들과 저를 따돌리고 합작해 저를 모함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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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두 사람이) 정말 짧은 기간에 결혼을 하고, 신혼의 달콤한 꿈을 가졌지만, 이슈화된 사랑, 이벤트적인 사랑들이 상당히 많았다”며 “사실 심리학자 입장으로 본다면 이 자체도 이슈화된 사랑, 이벤트적인 사랑으로 볼 수밖에 없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