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수는 4대강 사업, 에코델타시티 건설, 부전도서관 이전,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개발 등 각종 건설 사업 과정에서 우려되는 난개발을 막고 도시 개발의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2년 ‘해운대 관광리조트의 도시정치학―탐욕과 불의의 도시개발’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엘시티 개발사업을 비판했다.
폐 질환을 앓던 고인은 지난해 12월 1일 향년 5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부산참여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달 고인을 기리는 추모사업회를 발족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