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데니스 무퀘게는 전쟁 피해 여성들에 관한 문제를 수면으로 끌어올려 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무퀘게는 콩고 내전 중에 성폭행 당한 여성 약 5만명을 치료했을 뿐만 아니라 내전 종식을 위해 나서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해왔다.
그는 1999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많은 피해 여성들을 치료했다.
그는 성인이 된 후 삶의 대부분을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전쟁 피해 문제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퀘게는 2008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특별인권상과 유엔 인권상, 2009년 올해의 아프리카인 상 , 2014년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6년에는서울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도 지난 몇년간 노벨 평화상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