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벨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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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호명된 나디아 무라드(25‧여)는 성폭행 생존자 출신 인권운동가다.
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나디아 무라드와 데니스 무퀘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나디아 무라드는 이라크 신자르산 일대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이다. 그는 2014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이슬람국가)에 의해 이라크 모술에 성노예로 끌려가 고초를 당했다. 당시 IS는 야지디족을 급습해 수천명을 죽이고 여성 약 2000명을 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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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성노예로 고통받은 경험을 담은 자서전 ‘마지막 소녀’(The Last Girl)를 출간했다. 2016년에는 유엔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나디아 무라드와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무퀘게는 콩고에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천 명의 여성을 치료한 산부인과 의사다. ‘기적의 의사’로 불린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