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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선권 “남북사업 빨리 이행…개성공단·금강산관광 풀어야”

입력 | 2018-10-05 13:58:00

“민족경제 균형발전은 판문점·평양선언 주요 합의
”이산가족 문제·문화교류 위한 회담도 빨리 해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정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합동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8.10.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5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이 지금껏 중단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북남 당국은 마땅히 이 사업을 제대로 풀어 북남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남북이 공동 개최한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서 ”북남 사업의 상징인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구상한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이고 남측 기업인들의 소망“이라며 이렇게 연설했다.

리 위원장은 이날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계승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고수·이행하는 데 우리 민족의 살길이 있다“며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든 북남 선언들의 평화와 번영으로 내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역사적인 북남 9월 평양공동선언에 의해 사업들을 하루빨리 실시해나가야 한다“면서 ”호혜와 공동원칙에서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중요한 합의사항“이라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쌍방은 판문점 사업으로 철도와 도로 현대화를 위한 것을 진행해왔다“며 ”빠른 시일 안에 착공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산림 분야와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 조치들도 조속히 해야 한다“며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과 문화 교류도 남북 간 회담과 접촉을 빠른 시일 안에 진행해 온 겨레의 분열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한 분과별 실무회담을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자는 뜻을 밝힌 것이다. 리 위원장은 올해 들어 남북 고위급회담에 북측 대표단장으로 임해왔다.


(평양·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