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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청 앞마당에 있던 일명 ‘전두환 나무’가 갑자기 말라 죽어 고의적 훼손 의혹이 일고 있다.
상주시는 5일 “전 전 대통령이 옛 상주군청사(무양청사·현 상주시의회)를 방문한 것을 기념해 심었던 느티나무가 최근 잎이 낙엽처럼 마르는 등 갑자기 고사(枯死)했다”며 “일반적으로 잘 죽지 않는 품종의 나무로 알고 있어 난감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나무는 지난 1986년 9월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상주를 방문했을 때 기념식수로 심은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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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느티나무는 잘 죽지 않는 품종의 나무로 알려진 데다가 32년 동안 잘 자라던 나무가 갑자기 죽어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한 시민은 “지금까지 잘 자라던 나무가 갑자기 고사한 것은 누군가 고의적 훼손이 있었을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시청 관계자는 “지난 5월 상주시의회 앞 주차장 포장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 당시 나무의 뿌리를 일부 잘라냈고, 이후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배수가 잘 되지 않은 탓에 나무가 말라 죽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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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