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토벨과 토포테칸의 유효성, 안전성 비교평가…소세포폐암 재발 환자 생존기간 연장 확인 -기존 항암제와 치료효과 동등, 세포독성 부작용↓
종근당, 항암제 신약 캄토벨
캄토벨은 우리나라 8번째, 항암제로는 3번째 신약이다. 지난 2003년 10월 난소암과 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 받아 2004년 발매됐으며, 우수한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 발현 빈도가 기존 약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약물이다.
종근당은 2010년 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8년에 걸쳐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전국 13개 기관에서 소세포폐암 재발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캄토벨(성분명 벨로테칸)과 토포테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후기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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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캄토벨 투여군의 전체생존(Overall Survival) 기간은 396일로 토포테칸 247일에 비해 통계적으로 5개월가량 차이를 보이며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약물 투여 후 암이 더 이상 증식하지 않는 등의 무진행생존(Progression Free Survival) 역시 캄토벨 투여군(144일)이 토포테칸(115일)보다 약 1개월 길었다.
이번 임상으로 종근당은 확증 임상시험의 조건부로 허가 받은 국내 항암제 신약 중 최초로 소세포폐암과 난소암 2개 적응증에 대한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19일~23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2018)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