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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20여개국, 지진·쓰나미 피해 인도네시아에 도움의 손길

입력 | 2018-10-02 08:54:00


강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를 위해 전 세계 20여개국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일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28일 규모 7.4의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이후 도움을 제공한 국가가 최소 18개국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고 지원을 약속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30일 긴급한 인도적 수요와 조기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유럽연합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미국과 호주 정부도 지원을 약속한 상태이다. 싱가포르는 구호물자와 구조대원 수송을 위해 C-130 군 수송기를 제공했다.

각국 정부 이외에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에 나섰고 구세군, 옥스팸,월드비전 등 비정부 기구들도 인도네시아에 속속 긴급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진과 쓰나미가 강타한 술라웨시 섬에는 음식과 연료, 전기는 물론이고 마실 물조차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적인 사망자수는 2일 오전 현재까지 844명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언론들은 1200명이 넘었으며 수천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