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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3점 분전’ 여자농구, 캐나다에 져 2연패 8강 먹구름

입력 | 2018-09-23 21:30:00


한국 여자농구가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한국은 23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의 산크리스도발 델라 라구나에서 벌어진 캐나다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63-82로 패했다.

전날 프랑스에 진데 이어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처했다.

마지막 상대는 그리스다. 패하면 탈락이다. 승리하면 각 조 2·3위가 치르는 8강 진출 결정전을 갖는다. A조 2위가 B조 3위, A조 3위가 B조 2위와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다투는 식이다.

한국이 최종전에서 그리스를 꺾으면 조 3위로 B조 2위와 붙을 가능성이 높다. FIBA 랭킹에서 한국이 16위, 그리스가 20위로 해볼 만한 상대로 보인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뛴 센터 박지수가 23점 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분전했다. 강이슬(KEB하나은행)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할 수 없었다. 리바운드에서 29개-47개로 크게 뒤졌다.

한편,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우승에 일조했던 외국인선수 나탈리 어천와가 캐나다 대표로 나서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