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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2%대 후퇴’ 현실로…국내외 기관 속속 하향 조정

입력 | 2018-09-20 18:02:00

정부·한은에 이어 OECD도 2.7%로 낮춰
국내외 기관 10곳 중 8곳 2%대 성장률 전망



© News1


 국내외 주요 기관 상당수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2%대로 하향 조정하며 한국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세계경제가 3%대 후반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만 2%대 성장에 그치면서 저성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0%에서 2.7%로 0.3%포인트(p) 낮췄다.

앞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낮춘 데 이어 OECD 마저 경제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2년 만에 2%대 후퇴가 현실화되고 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2%대 성장에 머물렀던 우리나라는 지난해 3.1%로 성장률을 회복한 바 있다.

특히 이날 OECD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2%대 성장률을 예상한 곳은 국내외 10개 기관 중 8곳으로 늘었다. 이는 연초 10곳 중 6곳이 3%대 성장률을 예상한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정부는 당초 올해 성장률을 3.0%로 예상했으나 하반기경제전망과 함께 전망치를 2.9%로 낮췄다. 정부의 경우 시장의 불안심리를 우려해 경제전망 조정에 있어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여 온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조정이다.

정부와 함께 3.0% 성장을 전망했던 한국은행도 지난 7월에 있은 하반기경제전망에서 2.9%로 1%p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이밖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9% 성장률을 예상했으며 민간연구원인 한국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은 모두 2.8% 경제성장률을 예상했다. 3.1% 성장을 예상했던 금융연구원도 2.9%로 0.2%p 하향 조정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들 기관의 경우 지난 4월 이후 아직 추가 전망보고서를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조정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OECD는 이날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 전망치보다 1.0%p 높은 수치다. 지난 5월 보고서에서 세계경제(3.8%)와 우리나라(3.0%) 경제성장률 차이가 0.8%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수정 전망치에서 차이가 더 벌어진 셈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