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근무형 인턴십 프로그램은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는 공채 인턴십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인턴 기간을 본인의 학업 스케줄에 따라 2, 3, 5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이 학교와 공동으로 학생을 육성하고 상호 피드백을 주는 등 동반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리콘밸리식 산학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화여대는 학생들이 T-WorX 인턴십을 수행한 후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합의했다. 참여 학생들은 실무경험을 얻고, 회사는 밀레니얼 세대의 감각을 흡수하는 윈윈(Win-Win)효과가 있다.
SK텔레콤은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을 이끌 꿈나무 키우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7월 전국 영재고와 과학고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청사진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글로벌 ICT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YT 클래스(Youth Technology Class)’를 신설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