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으로 이동통신업계 3위인 LG유플러스가 2위 KT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LG유플러스는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7조5970억 원을 기록해 KT(7조5331억 원)를 제쳤다. LG유플러스가 KT의 시총을 뛰어넘은 건 상장 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LG유플러스의 14일 종가는 1만700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8.6% 뛰었다. 같은 기간 KT는 0.6% 오르며 2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유플러스(당시 LG텔레콤)는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늦은 2000년 9월 상장했다. 같은 해 12월엔 KT 시총이 LG유플러스의 31.4배에 달한 적도 있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