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위권 밖서 8월 7위로
지난해 한중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현대자동차의 대중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최근 판매량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지 맞춤형 신차를 잇달아 출시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중국에서 7만1006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3008대)보다 1만7998대 늘어난 숫자다.
특히 중국 자동차 시장이 최근 침체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 중국 승용차시장연석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승용차 판매(소매)는 총 173만4188대로 전년보다 7.4% 줄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