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 심사장 앞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중동지역 메르스 감염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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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를 다녀온 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61세)와 같은 항공기를 탔던 20대 영국 여성이 일상접촉자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9일 질병관리본부는 24세 영국 국적의 여성 B 씨가 8일 오후부터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나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 씨는 7일 오후 4시51분 인천 공항에 도착한 에미레이트항공 EK322편을 이용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는 A 씨가 입국할 때 탔던 비행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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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잠복기는 2~14일로 추정된다.
A 씨와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외국인 승객은 모두 115명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용자 명단을 주한외국대사관에 통보하고, 지방자치단체가 통역 인력 등을 활용해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