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도로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금메달은 나아름(28·상주시청)의 차지였다. 그렇지만 나아름의 금메달은 104.4km를 달리는 긴 레이스 초반 페이스메이커로 나선 이주미(29·국민체육진흥공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주미는 조연에만 머물지 않았다. 주 무대인 트랙으로 옮겨서는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주미는 30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 사이클 여자 개인추발 결승에서 왕훙(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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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미는 28일 김유리(31·삼양사), 김현지(25·서울시청), 나아름이 함께 달린 단체추발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주미의 금메달을 더해 한국 사이클은 30일 현재 벌써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효자 종목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나아름이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와 도로독주에서 우승했고, 박상훈은(25·한국국토정보공사)이 하루 전인 29일 남자 개인추발에서 금메달에 목에 걸었다. 이미 3개의 금메달을 따낸 나아름은 31일 여자 매디슨에 출전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자카르타=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