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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경기 스타 황의조 부름 받았다

입력 | 2018-08-28 03:00:00

축구 ‘벤투 1기’ 24명 명단 발표
황인범-김문환 A대표팀 첫 발탁, 17명은 월드컵 뛰었던 멤버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49·포르투갈)이 선택한 ‘젊은 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 인상적 경기력을 보여준 황인범(22·아산무궁화FC)과 김문환(23·부산)이었다.

벤투 감독은 27일 코스타리카(다음 달 7일), 칠레(다음 달 11일)와의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미래에 대표팀의 주축이 될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선언한 벤투 감독은 그동안 23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참가한 아시아경기를 면밀히 관찰해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0일 입국한 벤투 감독은 당일 저녁에도 숙소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의 경기를 TV로 시청하는 열의를 보였다”고 전했다.

23세 이하 대표팀 선수 중에는 미드필더 황인범과 수비수 김문환이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은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패스가 장점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문환은 왕성한 활동량과 상대 측면 공격수를 철저히 봉쇄하는 악착같은 수비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시아경기에서 대표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와일드카드 황의조(감바 오사카) 손흥민(토트넘·이상 26) 조현우(27·대구)도 모두 소집된다. 특히 아시아경기에서 8강까지 팀 내 최다인 8골을 터뜨린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모로코와의 친선경기 이후 약 11개월 만에 성인 대표팀에 복귀했다.

‘벤투호 1기’ 24명 중 17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다. 벤투 감독은 기존 대표팀 선수를 주축으로 팀을 운영하면서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대표팀 은퇴를 고민 중인 ‘캡틴’ 기성용(29·뉴캐슬)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이번 명단에는 러시아 월드컵 멤버를 기본으로 하면서 최근 경기에서 활약이 좋고, 성장 가능성을 보인 젊은 선수들을 소집했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